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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by dustplot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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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갈등, 성장을 이끄는 서사의 엔진

이야기는 움직입니다. 그리고 그 움직임의 시작은 언제나 주인공이 '하고 싶은 것'에서 비롯됩니다. 주인공이 진심으로 하고 싶어하는 행동, 이루고 싶어하는 목표는 이야기를 추진시키고, 관객을 몰입하게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주인공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것이 서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하고 싶은 것'과 '갖고 싶은 것' 사이의 미묘한 차이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1. 이야기의 출발 신호

주인공은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행동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고, 세상과 충돌합니다. 즉, 주인공이 하고 싶은 것은 이야기의 '출발 신호'와도 같습니다.

 

영화 「겨울왕국」의 엘사는 스스로의 힘을 숨기기 위해 노력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합니다.
"Let It Go" 장면은 엘사의 진정한 '하고 싶은 것'을 드러내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게 만듭니다.

2. 하고 싶은 것과 갈등은 반드시 함께 존재한다

주인공이 어떤 행동을 하고 싶을 때, 그 행동을 방해하는 장애물이나 갈등이 필연적으로 등장합니다. 이 갈등이 서사의 긴장감을 높이며, 관객을 몰입하게 만듭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 프로도는 반지를 파괴하고 싶어 하지만, 여정 내내 수많은 내부·외부 갈등을 겪습니다. 이런 갈등은 주인공이 단순히 욕망을 실현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와 싸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만들어냅니다.

3. 주인공의 '하고 싶은 것'은 성장의 계단이 된다

초기에는 단순한 욕구였던 행동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인공을 성장시키는 여정이 됩니다. 「라라랜드」의 세바스찬은 단순히 재즈 클럽을 열고 싶어 했지만, 마지막에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 대신 사랑을 포기해야 하는 선택을 합니다.

이 과정은 주인공이 자기 자신을 정의하고, 더 넓은 세계와의 관계를 재구성하게 만듭니다.

4. 하고 싶은 것의 명확성은 이야기의 밀도를 결정한다

관객은 무의식적으로 주인공의 목적을 파악하려 합니다. "이 인물은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이야기는 곧 몰입을 잃습니다. 반대로, 주인공이 하고 싶은 행동이 명확할수록 이야기는 빠르고 밀도 높게 전개되며, 관객을 끝까지 끌어당깁니다.

5. 관객은 주인공이 하고 싶은 것을 함께 경험한다

주인공의 행동 욕망에 관객은 감정적으로 동참합니다. 관객은 주인공의 고민, 좌절, 선택의 순간마다 자신을 투영하며, 결국 주인공이 성공하거나 실패할 때 진정한 감정적 카타르시스를 경험합니다.

그렇다면 주인공이 하고 싶은 것과 갖고 싶은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욕망의 방향성과 깊이의 차이

주인공의 행동을 이해할 때, '하고 싶은 것'과 '갖고 싶은 것'의 차이를 구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이야기에서 수행하는 역할은 매우 다릅니다.

 

1. 하고 싶은 것은 행동 중심의 욕망

주인공이 하고 싶은 것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거나, 자기 자신을 표현하려는 행동입니다.

 

 - 엘사는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한다. (겨울왕국)

 - 해리 포터는 악을 무찌르고 평화를 되찾고 싶어 한다. (해리 포터 시리즈)

 - 문동은은 복수를 통해 정의를 실현하고 싶어 한다. (더 글로리)

 

특징

 - 내면적 욕구에서 출발

 - 능동적인 움직임을 동반

 - 변화나 충돌을 초래

 

2. 갖고 싶은 것은 소유 중심의 욕망

주인공이 갖고 싶은 것은 어떤 대상을 소유하거나 얻고자 하는 욕망입니다.

 

 - 인디아나 존스는 성배를 찾고 싶어 한다.

 - 프로도는 반지를 파괴함으로써 평화를 갖고 싶어 한다.

 - 많은 로맨스 영화 주인공은 사랑하는 사람을 '얻고' 싶어 한다.

 

특징

 - 외부 대상에 대한 욕구

 - 소유 또는 결과에 집중

 - 소극적 성향일 수도 있음

 

3. 둘의 결정적 차이는 움직임의 질

 - 하고 싶은 것은 능동적이고,

 - 갖고 싶은 것은 수동적일 수 있습니다.

 

좋은 이야기에서는 이 둘이 함께 작동합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어떤 대상을 갖고 싶어서 움직이지만,그 과정에서 스스로 변화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행동(하고 싶은 것)을 하게 됩니다.

 

 

 

4. 예시로 보는 구체적 차이

'하고 싶은 것'과 '갖고 싶은 것'의 차이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려면 실제 콘텐츠 속 주인공들을 살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먼저, 영화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는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힘을 숨기며 억압된 삶을 살아왔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모든 두려움과 규범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존재로 살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엘사의 하고 싶은 것입니다. 반면 그녀가 갖고 싶은 것은 '자신의 힘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다시 말해, 자유를 얻기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서 자신의 힘을 다루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영화 「반지의 제왕」의 프로도를 보면, 그는 궁극적으로 '세상을 구하고 싶다'는 사명을 안고 있습니다.
이는 그의 하고 싶은 것, 즉 자신의 행동을 통해 세계를 변화시키려는 적극적 욕망을 보여줍니다. 그에 비해 프로도가 갖고 싶은 것은 '반지를 성공적으로 파괴하여 세계를 평화롭게 만드는 결과'입니다. 그가 소유하거나 이루고자 하는 구체적인 목표는 바로 반지의 파괴라는 물리적 성취입니다.

 

마지막으로, 영화 「라라랜드」의 미아는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다'는 갈망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녀는 단순히 유명해지거나 돈을 벌고 싶은 것이 아니라, 배우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완성하고 싶은 내적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그녀의 하고 싶은 것입니다. 하지만 외형적으로 보면, 미아가 갖고 싶은 것은 '배우로서 성공하여 세상에 인정받는 위치에 오르는 것'입니다.


그녀의 소유 목표는 사회적 성공이라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펴보면, '하고 싶은 것'은 주인공의 내면적 갈망과 능동적 움직임을 지칭하고, '갖고 싶은 것'은 외부 결과나 상태를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을 나타낸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둘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이야기의 추진력과 감정적 울림을 만들어내는 것은 결국, 하고 싶은 것입니다.

주인공의 '하고 싶은 것'이 이야기를 살린다

 

주인공이 하고 싶은 것은 이야기의 출발점이자, 관객과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가장 중요한 고리입니다. 갖고 싶은 것은 이야기의 목표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하지만, 하고 싶은 것은 이야기 전체를 움직이는 에너지입니다.

 

 - 당신이 만드는 이야기 속 주인공은 단순히 무엇을 소유하고 싶은가? 아니면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콘텐츠의 밀도와 생명력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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